▶ 한인 브로커, 샤핑센터 운영사 매니저와 결탁
최근 대형샤핑센터에 입주한 한인세탁업소 중 임대기간이 만료된 업소를 대상으로 샤핑센터측에 접근, 임대권을 다른 업자에게 넘겨 운영권을 빼앗는 한인 브로커가 출현했다는 민원이 제기돼 메릴랜드세탁협회(회장 박종팔)가 진상조사에 나선다.
박종팔 회장에 따르면 콜럼비아 지역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브로커는 이 지역에 샤핑센터를 여러 곳 운영하는 대형 부동산회사 지역 매니저와의 친분을 이용, 임대 정보를 빼낸 후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 계약 연장 협상을 벌이는 샤핑센터측에 높은 임대료 등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는 업자를 소개, 임대권을 가로챈다는 것. 이 경우 기존 업소는 수십만 달러에 달하는 비즈니스 가격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고스란히 운영권을 빼앗기게 된다. 콜럼비아에서는 실제 이 같은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회장은 진상이 파악되는 대로 협회차원의 대처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탁협회는 대대적인 회원 확충사업을 벌인다.
22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미락조 식당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세탁협회는 김해성 부회장을 위원장, 신영규, 박용두, 김태민, 엄태원, 조대현, 이성렬씨 등 6명의 임원을 위원으로 하는 협회원 확충위원회를 구성했다. 협회는 확충위를 중심으로 회원 확대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임원들이 5개 지역으로 나눠 한인세탁협소를 방문, 회원 가입을 권유하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수렴할 방침이다.
임원들은 협회 단체복 및 회원업소임을 알리는 등록패 제작 안은 예산 검토 후 결정하기로 했으며, 주지사 아태계 자문위원으로 신영규, 박용두, 엄태원씨 등 3명의 임원 중 1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이밖에 임원들은 월별 세미나, 여름캠프, 10월 5일 추계 야유회, 12월 6일 이사 송년의 밤 등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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