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거용 부동산 가격이 지난해 기록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워싱턴 일원도 약 11%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25일 발표한 S&P/케이스-실러 2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전국의 20대 대도시중 워싱턴 일원의 주택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10.9%나 떨어져 하락 순위 9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중 가장 많이 떨어진 메트로 지역은 라스 베이거스와 마이애미로 자그마치 19.3%나 폭락했으며 그 뒤를 이어 피닉스(18.2%), LA(16.5%), 샌 디에고(16.3%), 디트로이트(-15.1%), 템파(15.0%), 샌프란시스코(13.2%), 워싱턴 지역 순이었다.
그밖에 9개의 대도시가 한 자릿수 하락율을 기록했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은 유일하게 주택가격이 1.8%나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국의 주택가격은 지난 12개월 동안 10.7% 폭락, 이 지수가 발표되기 시작한 지난 2000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1월 주택가격지수도 2.4% 하락, 18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주택가격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줬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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