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방미하는 이명박 대통령(사진)의 워싱턴 동포 간담회는 리셉션이 아닌 테이블 방식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초청 인원이 당초 700명 선에서 400명선으로 대폭 줄어들게 됐다.
워싱턴 환영위원회 김인억 공동위원장(한인연합회장)은 25일 “이번 간담회는 라운드 테이블에 앉는 방식으로 치러진다”며 “약 400명 선에서 초청되며 음식은 다과가 될 지 만찬이 될 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워싱턴에서의 역대 대통령 간담회가 입식이 아닌 좌석 방식으로 치러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동포 간담회는 다음 달 16일(수) 저녁 7시 워싱턴 D.C. 16가의 캐피탈 힐튼 호텔에서 열린다. 이 호텔은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의 첫 방미시에도 동포 간담회가 열렸던 장소로 당시에는 1천명의 동포들이 전국에서 초청돼 리셉션 형식으로 진행됐다.
초청 인사에는 미 전국의 각계 인사들이 망라될 것으로 알려졌다. 각 한인회와 평통, 주류사회 및 경제계, 학계, 문화예술계, 법조계, 종교계 등 주요 인사들이 포함되며 단체장 등 환영위원회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도 상당수가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명박 대통령의 워싱턴 체류 당시 인연을 맺었던 지인들도 초청된다.
현재 초청 대상자를 선별중인 주미대사관은 다음 주부터 초청장을 개별 우송할 계획이다.
한편 워싱턴 환영위원회는 25일 김인억, 황원균, 신근교 3인 공동 환영위원장을 비롯한 232명의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부위원장에는 유희경 리치몬드, 방기문 웨스트 버지니아, 이태미 남부메릴랜드, 함기원 하워드 카운티, 한상호 쉐난도어 한인회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한인회 위상 문제를 들어 부위원장 직을 거부한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운영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또 이도영 전 워싱턴 한인회장등 26명을 자문, 김양일 교협 회장 등 137명을 환영위원, 전성택 등 34명을 준비위원, 유재구등 14명을 운영위원으로 위촉했다. 지난 17일 발표된 1차 명단에서 환영위원으로 명시된 이용진 평통 회장은 이번에는 빠져 눈길을 끌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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