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절성 알러지 비염’의심
▶ 밴쿠버 등 서부지역 요즘 유행
1개월 남짓 감기 약을 먹어도 좀처럼 콧물과 기침 등이 멈추지 않는다면 소위 ‘계절성 알러지 비염’(Hay fever)일 가능성이 크다.
올해 계절성 알러지 비염이 밴쿠버를 비롯한 캐나다 서부지역에서 예년보다 일찍 발생, 환자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나비에 거주하는 데니얼 군(13세)은 지난 2월초부터 감기증세를 보여 두 달 가까이 감기 약을 먹어도 좀처럼 콧물과 기침이 줄어들지 않는다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데니얼 군은 처음 의사를 찾아갔을 때 감기라며 감기 약 처방을 해줘 약을 먹었는데 낫지 않아 최근 다른 의사로부터 알러지 비염이라는 얘기를 듣고 코 속에 스테로이드 약물을 하루 한차례 뿌리면서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디언 한인약국 박지훈 약사는 보통 밴쿠버 지역에 계절성 알러지 비염 환자들이 많다면서 이 같은 알러지는 봄철에 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약사는 또 계절성 알러지 비염의 증세와 관련, 열은 동반하지 않으며 콧물, 코 막힘, 눈물, 눈 주변 가려움 등을 동반한다고 강조했다.
박 약사는 알러지 비염 증세가 나타났을 때 항히스타민 또는 스테로이드 약을 약 2개월 동안 사용하면 호전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알러지성 비염이 발생하는 이유로 환경오염과 식생활 문제, 더 많은 화학물질 등을 꼽으면서 이로 인해 각종 알러지와 천식 등을 앓는 환자들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안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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