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 주민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 기관의 종사자들에게 이민자 접근 방법을 소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하워드카운티 커뮤니티 서비스협회가 2일 풀턴 소재 그레이스 커뮤니티 교회에서 주최한 연례 컨퍼러스에는 하워드, 앤 아룬델, 몽고메리, 프린스조지스, 볼티모어카운티와 볼티모어시의 다양한 단체에서 참여, 강연을 듣고 서로의 경험과 의견을 나눴다.
이 행사에는 메릴랜드주 교육부 가정지원국 한영찬 학부모 담당관(Parent Involvement Specialist)이 “다른 문화를 가진 의뢰인과 일하는 방법”에 대해 강연하고, 워크샵을 이끌었다. 한영찬 담당관은 “점점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의뢰인들이 많아지면서 이들과의 의사소통을 위한 체계적인 서비스와 문화적 이해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담당자는 자신이 외국 출장 시 스페인어 때문에 겪었던 일과 한인학부모들이 영어로 인해 겪은 어려움을 예로 들면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캐리 알퍼로비츠(커뮤니티 헬스 리서치 디렉터)는 “이중언어자 채용을 늘려 다양한 언어로 안내문을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고, 제시카 모나함(YMCA 멤버십 디렉터)은 “외부 통역자들을 활용해 의사소통에 문제가 생길 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찬 담당관은 “의뢰인의 필요가 무엇인지, 의뢰인과 원만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 지, 다양한 의뢰인들에 대한 리서치와 리소스 확보, 정보교환과 직원교육, 충분한 예산확충으로 실질적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담당관은 “ESOL학생뿐 아니라, ESOL 프로그램을 마친 학생들을 위한 관심과 프로그램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앨런 그레그만 박사가 ‘영재들을 위한 교육방법’에 관해 주제연설을 하고, ‘의사소통과 사회정보망’과 ‘접촉과 연락’ 등 다양한 워크삽이 진행됐다.
앤 타운 ACS의 수석디렉터는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의뢰인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장종사자들과 전문가들이 강연과 의견교환을 통해 새롭고 효과적인 방안들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행사 취지를 소개했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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