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주 출신의 한국전 참전용사 유해 2구가 58년만에 가족의 품으로 귀환했다.
버지니아주 리치몬드 지역신문인 ‘인리치 닷 컴’ 인터넷판은 5일 ‘한국전참전용사 유해, 귀향’이라는 제목으로 에드워드 스컬리언(노폭 출신) 대위와 엘우드 레이놀즈 상병(덴빌 출신)의 유해 발굴과 귀환 소식을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은 1950년 11월말 함경남도 개마고원의 장진호 전투에서 중공군과 싸우다 전사했으며 이들의 유해는 2002~2005년 북한에서 공식 활동했던 미군의 유해발굴단에 의해 다른 8명의 병사들의 유해와 함께 발굴돼 마침내 가족들의 품에 안기게 됐다.
전사 당시 이들은 미제7보병사단 32연대 소속으로 이들의 유해는 발굴 직후 하와이로 옮겨져 DNA 검사 등 신원 확인 작업을 거쳐 이번에 가족들에게 인계됐다.
스컬리언 대위는 오는 여름 알링턴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며 레이놀즈 상병의 장례식은 오는 18일 출신지인 댄빌에서 열린다.
미국 전쟁역사상 가장 고전했던 전투로 기록된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26일부터 12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당시 미 해병 1사단과 육군 7사단 병력 1만여명이 12만명의 중공군을 맞아 치열한 전투를 벌였던 후퇴작전이다. <박광덕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