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카운티한인노인회(회장 유자열)는 12일 콜럼비아 소재 아리랑 건강복지 센터에서 창립 6주년 기념행사와 만남의 잔치를 가졌다.
300여명의 노인들은 임애란 변호사의 사회로 기념식, 오찬, 여흥과 오락프로그램으로 4시간 동안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송영선 목사(빌립보교회)의 개회기도에 이어 유자열 회장은 “상호친목, 회원복지, 사회봉사와 경로사상을 중심으로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는 가운데 더욱 내실 있게 커가는 자랑스러운 노인회가 되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여러 단체와 한인들께 감사 드린다”고 인사했다.
김창제 고문의 내빈 소개에 이어 최승철 고문은 분실로 인해 다시 제작한 노인회기를 유 회장에게 전달하는 회기 기증식을 가졌다.
함기원 하워드카운티한인회장과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노인회의 발전을 기원하고, “희생으로 점철된 이민 1세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한인들이 투표에 성실히 참여하고, 2세들의 주류사회 진출에 적극 후원하여 한인들의 입지와 권익을 높이는 일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여흥 순서에서는 태권도 시범 및 고전무용·합창 공연, 라인댄스 등이 펼쳐졌다.
남스 태권도장(남정구 관장) 관원들은 발차기, 창작 품세와 격파 시범, 호신술을 선보였고, 이희경 고전무용단은 화려한 의상과 멋진 춤사위의 부채춤, 화관무, 장구춤, 검무로 어른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만들었다. 노인들은 빌립보교회 청년합창팀의 멋들어진 노래선물에 무대에 나와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노인회 여성회원 30명은 유영희씨의 지도로 2달여 동안 준비한 합창과 라인댄스 공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들은 학예회에 선 어린이 합창단처럼 고운 목소리로 ‘이럴 때 어쩌나’, ‘청실홍실’을 열창했다. 이 행사는 아리랑 복지센터의 이 데레사씨가 전 참석자들과 함께 정겨운 노래를 부르며 마무리했다. 참석자들에게는 노인회에서 준비한 선물이 제공됐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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