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은 불편해도 늘 마음은 푸른 초원을 뛰어다니는 장애우들... 이들을 위한 잔치가 지난 19일 게이더스버그 소재 베다니장로교회에서 성대히 열렸다.
매년 한국에서 장애인의 날로 지키는 4월20일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워싱턴 밀알선교단(단장 정택정 목사)가 주관하고 베다니장로교회 구제위원회(이종만 회장)가 후원해 마련한 뜻깊은 시간.
이 자리에는 밀알이 운영하는 사랑의교실 학생들과 단원들, 가족, 봉사자, 후원자 200여명이 함께 모여 노래하고, 춤추고, 음식을 나누며 축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정택정 목사는 “장애우들과 가족들이 일년에 한 번이라도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매년 장애인의날 축하 행사를 갖고 있다”며 “특히 베다니장로교회가 많은 수고를 해 매우 고맙다”고 말했다.
베다니장로교회 구제위원회는 각 지역에 사는 장애우들을 일일이 방문해 교통편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돌아갈 때 선물을 하나씩 증정해 기쁨을 배가시켰다.
예배를 겸해 진행된 음악회에서는 지준오 목사(로럴침례교회)와 이재민전도사(베다니장로교회)가 설교를 맡았고 고경림, 추연희씨의 피아노 연주, 소프라노 정미연, 테너 구은서씨의 찬양, 워싱턴밀알수화찬양단의 수화찬양 등의 순서가 있었다.
정 목사는 “밀알은 장애인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모든 교회가 열린 마음으로 장애인들을 섬길 때까지 꾸준히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밀알은 오는 7월24일부터 26일까지 뉴욕에서 동부지역 최대 행사인 ‘사랑의 밀알 캠프’를 열 계획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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