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황’보다 0.3% 나은 수준
▶ 중은, 경제정책보고서
(CP) 마침내 국내 경제가 위기 상황이라는 정부쪽 공식입장이 나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24일 경제정책보고서를 통해 미국으로의 수출 급감과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인해 국내 제조업과, 수출업, 그리고 투자 부분에서 큰 혼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금융과 경제 흐름을 분석하고 이에 맞는 정책을 토론하기 위해 매 분기마다 작성되는 이 보고서의 내용은 지난 1월분 경제정책보고서보다 캐나다의 경제 사정이 한층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내용이 중점이다.
캐나다가 경제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는 미국의 사정은 더욱 안 좋아져 중은은 미국 경제가 이전 예측보다 한층 심한 상태로 상당기간 계속되리라 내다보고 있다. 또한 국내 경기도 ‘불황’ 수준보다 단지 0.3% 나은 사정이라고 보고 올 하반기에 가서야 부진이 반전될 여지가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작년 12월 이후 기준금리가 150 포인트 인하됐지만 중은은 물가안정을 이유로 올해 안에 한 차례 더 금리를 인하할 여지를 보이고 있다.
금리인하가 단기간에 너무 빨리 진행되고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마크 카니 중은 총재는 “작년 10월 이후 경제 위험이 심각해졌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카니 총재는 “미국발 악재가 세계 차원으로 영향을 미치고 국내 경기는 이에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수출업은 올해말까지 계속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고 금융시장의 혼란으로 국내 사업자들은 자금을 구하는 데 더욱 어려움을 느낄 것이며 결국 일반 소비자들도 (경기불황을) 몸으로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중은은 향후 2년간 물가상승률이 2% 미만에서 유지되고 캐나다 달러가 미화 98센트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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