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지난해 9월 밴쿠버 섬 빅토리아 인근 오크베이에서 한인 일가족간에 발생한 살인사건을 조사 중인 법무부가 사건 발생 8개월여 만에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BC법무부는 2007년 9월4일 오크베이 소재 자택에서 아내 박영선(영어명 써니,32)씨와 아들 크리스 리(6), 그리고 장인 장모 등 일가족 4명을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이현준(영어명 피터,38)씨 사건에 대해 검시관 제프리 돌란외 5명으로 이뤄진 배심원이 28일부터 10일간 이씨의 여동생을 비롯한 28명의 증인을 상대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무부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숨진 박씨에 대한 폭행 혐의로 빅토리아 경찰이 이씨에 대해 구금요청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씨가 풀려난 경위와 사고 당일 처음 경찰이 사건을 처음 접수한 이후 대처 과정에서 경찰의 미숙한 점이 있었는 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당시 경찰은 변을 당한 이씨의 장모로부터 새벽 3시경 첫 신고 전화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5시간이 지나서야 주택내부로 진입해 늑장대처라는 비판을 받았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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