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애플사의 휴대전화 아이폰이 올해안 캐나다에 공식 공급된다.
로저스 와이어리스(Rogers Wireless Inc.)는 29일 토론토에서 “올해까지 아이폰(iPhone)을 국내에 공급하기로 애플사와 협정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보급 시기와 예상 가격도 공개하지 않은 간단한 발표문이지만 그 여파는 상당히 클 조짐이다.
아이폰은 작년 6월 미국에서 이동망사업자 AT&T와 손을 잡고 첫 선을 보인 이후 이틀만에 27만대가 팔렸으며 발매 7개월만에 400만대의 매출로 미국에서만 매일 2만대의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애플은 이후 11월 유럽시장으로 시장을 확대해 현재 영국과 프랑스가 각 통신망사업자와 손을 잡고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다.
로저스는 단순히 음성통화를 넘어선 데이터 사용 기능을 강화한 아이폰 판매를 통해 현재 요금 평균 72달러가 80달러까지 증가되고 가입자수 또한 최고 70만명 선까지 육박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미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요금을 물고 있는 국내 이동통신가입자들은 아이폰의 등장으로 사용비가 더욱 올라가지 않을 까 우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공급소식을 반기면서도 “미국에서 월60달러로 무제한 인터넷 데이터와 5000분 이상의 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있는 데 캐나다에서도 같은 수준의 서비스가 같은 수준의 요금일지는 의문”이라며 로저스의 차후 발표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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