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더스버그에 소재한 베다니장로교회가 오는 17일(토) 오전 11시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커뮤니티 데이’ 행사를 개최한다.
‘커뮤니티 데이’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교회의 비전과 꿈을 주민들과 나눈다는 취지로 베다니교회(김영진 목사)가 매년 열고 있는 축제.
네 번째를 맞는 올 행사에는 다섯 개 지역 고등학교에서 각 한 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시상하고 소방대, 경찰서 관계자들도 초청해 격려하는 기회가 마련된다.
교회 관계자는 “작년에는 버지니아텍 사건 때문에 커뮤니티 데이를 제대로 치르지 못해 아쉬웠는데 올해 다시 뜻 깊은 자리를 열 수 있게 됐다”며 “100여명의 미국 주민들이 참석해 우정을 다지고 즐거움을 함께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베다니교회는 게이더스버그, 왓킨스 밀, 퀸스 오차드, 세네카 밸리, 노스웨스트 등 5개 고등학교에서 선정된 5명의 학생들에게 각 1,000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하며 소방대 및 경찰서도 1,000달러씩 지원한다.
또 이날 덕 갠슬러 메릴랜드주 법무장관이 연설을 하고 수잔 리 주 하원의원 등 정관계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양 커뮤니티 유대를 과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된다. 베다니장로교회는 어린이 음악회, 전통무용 공연을, 게이더스버그 고등학교는 밴드 연주를 선보이며 교회 뜰에서는 소방대와 경찰서의 화재 예방 및 안전 교육 및 시범이 있게 된다.
교회 관계자는 “장학금 수혜 숫자도 앞으로 늘려갈 계획”이라며 “현재 교육관 건물을 매주 목요일 한인봉사센터 진료 시설로 무료 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240)888-4266 안현웅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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