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카메라 차량 동원 집중 단속
상습적인 교통법규 위반자들에게 적신호가 켜졌다. 시카고시 세수국에 따르면 시카고시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새로 구입한 첨단 카메라 부착 차량들을 이용해, 그 소유주가 주차 위반 벌금이나 적신호 위반 벌금을 내지 않고 있는 총 1만3,152대의 차량을 적발해 바퀴 고정구(Denver Boot, 사진)를 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1만1,633대 보다 13%나 증가한 수치다. 시당국은, 증가하는 교통 범칙금 상습 미납 사태를 막기 위해 올해 1,500만달러를 들여 26대의 첨단 단속 차량을 보유하게 됐다.
단속 차량은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시간당 900개의 차량 번호판을 검색한 다음에 그 차량 등록주의 교통 위반 현황을 즉각 검토한다. 차량 소유주가 3건 이상의 교통 위반 범칙금을 미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 단속반원들이 즉각 그 차량의 바퀴에 덴버 부트를 장착하는 것이다.
첨단 차량이 도입되기 전에는 주차 단속 요원들이 휴대용 컴퓨터를 들고 다니며 일일이 차량 번호를 확인했기 때문에 효율성이 떨어졌던 것이 사실이다.
시카고시에서는 이번에 첨단 차량을 도입함으로써 부트 장착률이 4%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는데 예상외로 30%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벌금 미납자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고 있지만 새롭게 발부 되는 교통 위반 티켓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까지 발급된 티켓은 16만4,000장으로 3년전 같은 기간의 15만2,000장 보다 7.8% 증가했다. 시카고시는 매년 1억6,500만달러의 세수입을 교통법규 위반 범칙금으로부터 거둬들이는 만큼 올해 첨단 차량 도입과 더불어 추가 단속 요원까지 영입해 대대적인 단속을 벌이고 있어, 벌금 미납자들은 빨리 밀린 금액을 지불하는 것이 더 큰 손실을 입지않는 길이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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