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엣 관광청 마케팅&홍보 담당 레베카 랭카 매니저
<대운하> 일리노이-미시시피 물길 대탐사1-②
졸리엣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모쪼록 많은 것을 취재, 좋은 기사를 쓰시기 바랍니다.
졸리엣 관광청 레베카 랭카 마케팅&홍보 담당 매니저는 ‘한반도 대운하’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데스플레인스강변 도시 졸리엣을 방문했다는 설명을 듣자 흥분된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제대로 찾아오신 것 같습니다. 졸리엣에는 위스콘신 남부 지역에서부터 내려오는 데스플레인스강이 다운타운을 관통합니다. 이 강은 241km의 길이로서 일리노이강의 지류인 칸키키 강과 만나게 됩니다. 일리노이에서 흐르는 구간은 151km인데요 대부분 북부쪽인 쿡카운티와 레익카운티를 지나갑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강폭이 넓고, 수심이 적당해 바지선을 운항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는 데스플레인스강은 북동쪽으로는 시카고, 남서쪽으로는 미시시피강까지 연결돼 있어 수상 운송 수단으로서 강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충분한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졸리엣 다운타운을 지나다니는 바지선은 하루 5척에서 많게는 10척으로 일정하게 정해진 시간이 없다. 바지선을 운항하는 회사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하기 때문이다.
어떨 때는 여러 척의 바지선이 예인선에 한데 묶여 한꺼번에 지나가기도 합니다. 데스플레인스강은 다른 지역으로부터 졸리엣으로 들어오는 화물들의 운송을 원활하게 하기도 하지만 졸리엣에서 생산되는 철강, 모래, 화학품 등 물품들을 다른 지역으로 운반하는데도 큰 기능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카고가 미국내 세 번째 상업도시로 발전한 것은 허드슨강과 오대호 등 물길을 따라 동부 뉴욕 초기 이주자들이 진출해왔기 때문이듯 졸리엣 역시 데스플레인스강의 혜택을 많이 보았다.
물길을 따라 도시가 발전한 뒤 졸리엣은 문화적으로도 번영을 이루었다.
재정적으로 여유가 있는 졸리엣 주민들은 공연문화를 사랑하게 돼 여러 극장, 학교, 예술관 등을 건립했으며 여기서 수시로 다양한 연극과 전시회, 음악회, 연예인들의 공연을 펼칩니다. 오는 5월에는 세계적인 코미디언 빌 코스비가 공연을 가질 예정이기도 하지요. 이밖에 윌카운티 공원에서 열리는 암벽타기, 6월에 예정된 자동차 쇼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레베카 매니저는 ‘철강과 돌의 도시 졸리엣이 최근 전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 중 한곳으로 평가되는 등 그 이름을 더욱 떨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한국인을 포함한 많은 방문객들이 졸리엣을 찾아주길 희망하며 시카고한국일보도 그 역할도 맡아달라고 웃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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