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돌의 도시’, 이민자의 땀 서린 곳
<대운하> 일리노이-미시시피 물길 대탐사1-②
’철강과 돌’의 도시로 유명한 졸리엣시는 시카고에서 남서쪽으로 64km 정도 떨어진 인구 145,800명(2007년 기준)의 중소규모 도시다. 가구당 평균 수입은 47,761달러로 근래에는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침체에도 불구, 집값이 오르고 있는 타운으로 평가된바 있다. 인구 성장률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 중 한곳이다. 69.3%가 백인이며, 히스패닉이 18.4%, 흑인이 18.2%다. 아시안은 1.1%에 불과하다.
졸리엣은 초기 도시가 성장하는데 있어서 특히 이민자들의 피와 땀이 많이 섞인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철강과 돌’의 도시라는 별칭이 말해주듯 19세기 졸리엣에서는 석회암, 운석암, 그리고 철강 산업이 아주 활발했었는데 이 때 다수의 이민자들은 위험한 작업 환경에도 불구, 적은 수입에도 묵묵히 참으며 아메리칸 드림 성취를 위해 매진해 왔다. 그 당시 미 서부 지역에서는 철도를 건설하는 붐이 일어나면서 졸리엣시는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으나 그 이면에는 이민자들의 쓰라린 노력과 희생이 뒤따랐던 것이다.
졸리엣시는 지금도 다운타운 콜롬부스 길에 철강 박물관을 마련, 생산 및 유통과정을 소개함으로써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민자들의 공로에 간접적으로나마 경의를 표하고 잇다. 이와 함께 졸리엣시 곳곳에는 도시의 역사 및 생성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박물관이 건립돼 있으며, 데스플레인스강, 일리노이&미시간 운하 등을 중심으로 공원이 조성돼 있다. 또한 카지노도 운영 되고 있다. 박웅진 기자 4/23/08
사진: 데스 플레인스 강 축제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