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찾아오는 펠리칸
<대운하> 일리노이-미시시피 물길 대탐사1-③
펠리칸(American White Pelican);
‘자신의 피로 새끼를 살린다’는 얘기를 듣는 ‘모성애’의 표상으로 인식되기도 하는 희귀 조류. 북쪽 지방에 살고 있는 조류 가운데 가장 큰 종류로 날개를 펴면 길이가 2.6~2.8m에 달한다. 흰머리독수리보다 크다. 날개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두 하얀 색깔을 띈다. 목 부분에 척추골이 있어 평생 고개를 들지 못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매년 봄이 되면 록키 마운틴 동쪽에서 날아와 일리노이 강 인근에서 수개월 머문 후 겨울을 나기 위해 걸프만을 향해 떠난다. 주요 서식지는 호수나 습지, 하구, 만 등이다. 주요 먹이는 물고기로 먹이를 낚는 모습이 특이하다.
여느 조류들처럼 공중에서부터 물고기를 찾아 다이빙하는 것이 아니라 물속을 헤엄쳐 다니면서 긴 부리를 이용해 먹이를 낚아 올린다.
부부의 연을 맺으면 내륙에서만 번식하며 한번에 1~3개의 알을 낳는다. 약 한달동안 부모의 품에 있다 알을 까고 나온 새끼는 10일 정도 지나면 하얀 털옷을 입게 되고 17일이 지난 후에는 다른 새끼 동료들과 어울리기 위해 둥지를 떠난다.
비록 일리노이강을 거쳐가긴 하지만 이곳에 둥우리를 만들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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