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브드락 주립공원 자원봉사자 토비스 밀러씨
<대운하> 일리노이-미시시피 물길 대탐사1-④
“스타브드락 주립공원에는 해마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약 150만명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타국에서 온 손님들은 방명록에 기록된 국가 이름만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이보다 더 많은 나라에서 공원을 찾고 있다고 볼 수 있지요.”
스타브드락 주립공원의 자원봉사자이자 과거 일리노이천연자원국 지역분석가로 활약한 바 있는 토비스 밀러씨는 공원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일리노이강이라는 천연자원과 인간의 개발이 이루어낸 결정체가 바로 스타브드락 공원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보트놀이, 낚시, 말 타기, 사냥, 야외 소풍, 카누, 등산, 산책 등 인간이 야외활동을 통해 얻고자 하는 만족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곳이지요. 정해진 코스를 따르고 규정만 지키면 안전하게 상쾌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습니다.”
토비스씨가 특히 자랑으로 삼고 있는 부분은 동식물의 생태계가 제대로 보존되고 있다는 점이다.
“저기 강가를 보세요. 낚시를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물을 그냥 마실 정도는 안되겠지만 만약 오염이 된 강이라면 팔뚝만한 고기들이 살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의 자랑은 이어졌다.
“이맘때는 희귀조류인 펠리칸을 관찰하는 것이 큰 재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실 계곡으로 올라가게 되면 펠리칸과 점점 멀어지게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배를 빌려서 직접 댐 근처로 나가는 것입니다. 멀리서 보는 것과 가까운 거리에서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는 펠리칸의 모습은 또 다른 느낌을 줍니다. 척추골로 인해 고개를 들지 못하는 모습이 웃기지만 친근하게 느껴져요.”
토비스씨는 “이외에도 스타브드락 공원에는 여러 희귀 조류와 어류, 그리고 수목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자연조건으로 인해 자녀들을 위해서는 생생한 교육현장으로서도 적합한 곳”이라며 “앞으로도 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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