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출석률이 낮은 학생이 학교 밖 폭력이나 총격사건의 희생자가 되는 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청과 보건국의 발표에 따르면, 볼티모어시의 학생 중 잦은 결석생이 살인과 총격사건에 연루돼 목숨을 잃거나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보건국의 조사에 따르면 2003년-2007년 115명의 청소년이 볼티모어에서 살해되고, 405명이 총격사건으로 부상을 입었다. 피해 청소년들의 연 평균 학교결석일은 46일이고, 이중 3분의 2이상은 정학이나, 퇴학을 당했다.
앤드류 알론소 시교육감은 “이번 조사결과 무단결석과 정학이 청소년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학교장들은 학생이 비폭력적인 사안으로 정학을 받아 거리로 내 몰리지 않도록 대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결과는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은 살인, 총격의 희생자로 전락하고, 청소년들에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지역사회 또한 책임이 있음을 보여준다. 또 볼티모어시의 학교와 학생들은 폭력에 노출돼 있고, 이를 위해 지역의 관심과 자원봉사가 필요함이 드러났다.
<박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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