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심장 전문의가 테이저 건이 거의 확실하게 심장마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고 21일 글로브앤메일이 보도했다.
미첼 제이너스 심장전문의(UBC 외과교수)는 테이저 사용에 대한 연구논문에서 “대부분의 의사들은 테이저 건이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테이저 건을 맞았을 때 심장은 아래 심실에서 급격한 박동이 시작되면서 심장에 대한 무의미한 수축을 가져와 심장마비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너스 박사는 “테이저 건은 심장질환이 있는 환자에게는 특히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테이저 인터내셔널 대변인은 테이저 건이 절대 안전하지는 않다고 말하면서, 테이저 건에 의한 쇼크와 사망에 이르는 원인 중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뉴웨스트민스터 경찰국의 조 스핀터 경찰은 테이저 건의 사용법에 대해 테이저 인터내셔널로부터 교육을 받는다면서 제이너스 박사의 주장대로 테이저 건이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심장전문의 찰스 컬 박사(UBC 외과의사)는 동물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테이저 건을 맞았을 때 테이저 쇼크를 받는다고 밝혔다. 이런 쇼크는 곧 심장마비 증세를 유발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장전문 의사들은 사견임을 전제로 “경찰이 치안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총을 사용하는 것 보다 테이저 건을 사용하는 게 덜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