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를 비롯한 영어권국가 기관·단체들이 북한 현지 영어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캐나다의 비정구기구 ‘글로벌 에이드 네트워크(Global Aid Network)’는 지난 2005년 중단됐던 북한 내 영어교육사업을 재개할 예정으로 북한에서 영어수업을 진행할 원어민강사를 자체 웹사이트(www.globalaid.net)를 통해 모집중이다.
개발도상국에 전문인력 및 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는 이 기구는 지난 2004년 7월부터 북한의 과학자 및 기술자를 대상으로 ‘캐나다-북한 과학·기술 영어교육센터(Canada-Korea Science & Technology English Education Centre·CKSTEEC)’를 설치, 2005년 프로그램이 중단되기 전까지 40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바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제 무대에서 북한 기술자들의 원활한 언어소통 장려를 목표로 정보기술 영어교육반과 기초과학 영어교육반으로 나눠 운영된다. 정원은 각각 40명으로 한 학기당 월~금요일 10주간 이어진다. 영어강사는 ESL 교습자격증 소지자로 근무기간은 1년. 문의: gain@globalaid.net
그런가 하면 10년째 북한을 돕고 있는 미국의 민간단체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Global Resource Service)’는 베이징사무소를 통해 북한 대학에서 일할 원어민 영어강사를 모집하는 한편 북한 무역인력들을 대상으로 실용영어회화를 교육하고 있다.
한인이 운영하는 캘리포니아주의 비영리 교육재단 ‘오하나재단’은 “북한에 영어교육을 위한 원어민 강의와 DVD 등 시청각 교재와 책자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 7월부터 본격적으로 평양 학교에 원어민교사를 파견해 지속적인 영어교육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영국문화원과 북한정부는 올해 종료될 예정이던 원어민강사 파견프로그램을 2010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또 올 가을 학기부터 더 많은 북한 교수들에게 영어교육을 시켜달라는 북측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보다 1명 더 많은 4명의 강사를 파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문화원은 2000년대 초부터 강사를 파견해 평양 내 대학에서 교수들에게 영어교수법과 영어회화 등을 지도해왔다. 현재 3명의 강사가 평양 주요 3개 대학에서 교수와 학생 450여 명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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