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대부분 지역의 갓난 아이 성비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 `남초현상’이 나타나지만 해마다 태어나는 남자 아이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미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트리뷴은 미국의 경우 지난 1970년 이후 여자 아이에 대비한 남자 아이의 성비가 감소, 갓난 아이 1만명 가운데 남자 아이가 17명꼴로 덜 태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트리뷴에 따르면 이로 인해 지난 1970년부터 2002년까지 미국에서 여자보다 덜 태어난 남자아이의 숫자가 13만5,000명에 달한다는 것. 핀란드나 노르웨이, 네덜란드와 마찬가지로 최근 몇몇 남미 국가에서도 남자아이 출생 감소가 보고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남자 아이 출생 감소의 원인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피츠버그대학 환경암연구센터의 데브라 데이비스 소장은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남녀 성비는 전체적인 인구구성의 건강성을 가늠하는 것”이라면서 “균형이 깨지기 시작할 때 이를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과학자들은 다양한 환경오염물질들이 남자 아이의 성을 결정하는 것과 관련된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방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각종 스트레스가 남자아이의 성을 결정하는 `Y염색체’의 활동성이나 생존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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