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는 관광객과 주민들을 위해 내년부터 다운타운을 순회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쉴라 딕슨 시장은 28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료 버스 서비스는 다운타운을 쉽게 통행할 수 있게 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무료버스노선은 모두 3개로 다운타운의 남북과 동서 및 시청과 존스합킨스병원을 연결한다.
첫 노선은 시청과 메리옷 워터프론트 호텔, 앨리시에나 스트릿, 사우스 브로드웨이를 거쳐 존스합킨스병원 주위를 돈다. 두 번째 노선은 사우스 알링턴 스트릿에서 사우스 센트럴 애비뉴까지 동서를 이으며, B&O 철도박물관, 메릴랜드대 의대, 볼티모어 컨벤션센터, 이너하버, 프래트 스트릿 및 롬바드 스트릿을 순회한다. 마지막 노선은 라파엣스트릿에서 이너하버 서쪽 메릴랜드사이언스센터까지 남북을 이으며 찰스 스트릿과 세인트 폴 스트릿을 왕복한다. 각 노선의 버스들은 정류장마다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는 이 무료 버스 서비스로 다운타운의 교통혼잡이 완화되고, 관광객들이 이 일대를 쉽게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버스 서비스 비용은 주차료 인상분의 일부를 이용한다. 시는 내년 7월부터 첫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셔틀서비스는 여러 도시에서 시행중인데, 워싱턴의 경우 저가로 운행되는 3개의 노선을 갖고 있다. 하지만 볼티모어는 과거 유사한 시도를 했으나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지 못했다.
지난 2002년 시는 590만달러를 들여 통근자 및 관광객을 위한 다운타운지역셔틀(DASH)을 실시했으나 예산이 곧 바닥나 2005년 서비스를 중단했다.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