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얼굴은 자연산!’
가수 겸 배우 유진의 어머니가 딸의 성형 논란에 직접 나섰다.
유진의 모친은 23일 오후 한 인터넷포털 게시판에서 유진의 눈 성형에 대한 논쟁이 진행되자 장문의 댓글로 이를 해명했다.
모친은 ‘Deborah’라는 아이디로 “우리 유진이 짝눈 맞아요. ㅎㅎㅎ 아기 때 (3살 정도?) 뜨거운 찻물에 얼굴부터 어깨까지 데었거든요. 얼굴에 흉터가 생길까봐 정말 조바심 내며 열심히 치료했는데도 한쪽 눈꺼풀 속에 흉터가 남아서 지금도 있네요”라고 적었다.
유진의 어머니의 친절한 해명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진의 가족의 사진을 차례로 올려 딸의 얼굴에 칼을 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유진의 모친이 공개한 사진 속 유진의 모습은 한눈에도 유진이 부모에게 미모를 물려받았음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닮았다. 유진의 모친은 ‘붕어빵 같다’는 표현을 인용하며 네티즌이 제기한 성형 논란에 쐐기를 박았다.
모친은 “(유진이 성형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실하게 알게 됐죠. 여러분들? 코는 아빠 붕어 코, 턱은 엄마 붕어 턱입니다. 우리 유진이 사랑해줘서 고맙습니다”라고 글을 맺었다.
유진의 어머니 애교 있는 댓글로 연예인의 성형 관련 인신공격성 댓글이 넘쳐나던 게시판에 간만에 웃음꽃이 피었다. ‘유진이 어머니를 닮아서 예쁜 것 같다’ ‘얼마나 답답하셨으면 직접 댓글을 다셨을까’ 등 재치 있는 댓글들이 뒤를 이었다. 네티즌들은 유진 가족의 사진을 찾아서 게시판에 함께 올리며 따뜻한 가족애에 부러운 눈길 보냈다.
유진의 소속사 관계자는 “처음에는 유진의 모친을 사칭하는 네티즌이 글을 올린 줄로 알았다. 확인해 보니 어머니께서 직접 글을 올리셨다고 했다. 딸을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절로 느껴져 본인은 물론 주변 지인들도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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