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섭취를 거부하는 거식증의 예찬론자인 ‘프로아나’들이 소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SBS <뉴스추적>은 25일 밤 방송에서 다이어트 열풍의 폐단으로 지적되고 있는 프로아나를 다뤘다. 프로아나란 찬성과 지지를 뜻하는 ‘pro’와 거식증을 의미하는 ‘anorexia’를 합성한 신조어다.
방송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유럽의 20대 여성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프로아나가 한국에 상륙해 확산되고 있으며, 10대와 20대 여성들이 프로아나 온라인 카페를 개설해 거식증을 독려하는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한 프로아나 카페 회원인 홍모(18)양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들 사이에서는 거식증 환자를 ‘로망’이라고 부른다면서 거식증에 걸리지 못한 것을 자책하는 회원들이 많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전했다.
홍씨가 밝힌 프로아나 카페의 계율 또한 충격적이었다. 대부분의 프로아나 카페는 ▲배고플 때는 화장실 청소를 하라 ▲칼로리는 언제나 계산해야 한다 ▲역겨운 행동을 해서 입맛을 달아나게 하라 ▲혀를 면도칼로 베어서라도 먹지 말라 등의 계율을 두고 있다는 것.
한 프로아나 카페 회원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몸을 망치는 건데 비난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경악시켰다.
거식증 환자인 강모(28)씨는 굶으면 살이 빠지는 게 아니라 죽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면서 프로아나 카페는 자살카페나 다름없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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