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양하(69) 전 영화배우협회 회장이 연이은 막말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윤 전 회장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5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심형래 폄하’와 ‘촛불집회 발언’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날 중견 배우 김해숙과 함께 기획상과 시나리오상 시상자로 영화제에 참석했다.
그는 시상에 앞서 앞에 계신 심형래 감독님은 시나리오 없이 촬영하는 걸로 유명하다. 앞으로는 시나리오를 보고 하라는 농담을 건넸다. 이어 그는 가정에서도 국가적인 면에서도 시나리오가 잘 되어야 혼란이 없다. 촛불집회도 시나리오가 잘못됐다. 앞으로는 이런 점을 시정하면서 심 감독에게 조언을 많이 듣는 걸로 하겠다고 말했다.
윤 전 회장의 발언에 심 감독은 표정으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이 같은 모습은 방송사 카메라를 통해 고스란히 방송됐다. 방송이 나간 뒤 윤 전 회장의 발언을 담은 동영상은 온라인에 유포되면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이끌어 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농담으로 듣기에는 거북한 발언이다’ ‘도를 넘어선 막말이다. 사과하라’ ‘심 감독에 대한 충무로의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등의 글을 올리며 윤 전 회장의 발언을 성토했다. 특히 한 네티즌은 촛불집회 발언과 관련해 공개 사과도 모자란 발언이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심 감독은 이날 영화 <디 워>로 기술부문 영상기술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수상 소감에서 오는 11월에 개봉하는 <라스트 갓파더>를 통해 연기상에 도전하겠다며 차기작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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