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는 유명 디자이너의 브랜드를 선호한다. 안정환 이혜원 커플처럼 앙드레김 무대에 함께 섰던 부부는 앙드레김이 특별히 드레스를 선물해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최근에는 해외 디자이너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지난 2005년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킨 김남주의 드레스는 베라왕. ‘V라인’으로 가슴골이 보이는 것 뿐 아니라 드레스가 ‘H라인’(드레스가 일자로 떨어지는 라인)으로 떨어져 몸매의 윤곽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대부분 신부들의 웨딩드레스가 ‘A라인’(허리부터 풍성하게 퍼지는 스타일)이었던 터라 김남주의 스타일은 그야말로 파격이었다. 당시 드레스 가격이 2,500만원이라는 점 또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머라이어 캐리, 제니퍼 로페즈, 샤론 스톤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즐겨 입는다는 이야기에 베라왕은 단 번에 국내에서도 선망의 대상이 됐다. 같은 해 결혼한 심은하 역시 베라왕을 입어 톱스타가 즐겨 입는 브랜드로 이름을 날렸다.
지난해 결혼한 김희선은 림아크라 드레스를 입었다. 역시 미국의 명품이다.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는 브랜드였지만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게 사실. 김희선 이후 림아크라 역시 대중적인 인지도를 갖췄다.
정재계 인사들의 경우 국내 디자이너의 오뛰 꾸 뛰르(맞춤) 제품을 애용한다. 현대가와 결혼한 노현정 아나운서, 삼성가와 결혼했던 고현정 모두 남산에 위치한 서정기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택했다. 특이한 점은 명문가의 경우 목까지 올라오는 단정한 스타일을 주로 택한다는 점. 노출은 절대 사양이다. 또 이전에 누군가 입었던 스타일은 되도록 지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웨딩네트워크(대표 김태욱)에 따르면 스타들이 애용하는 브랜드는 라마리에 등 청담동 브랜드부터 수입 브랜드까지 다양하다. 베라왕, 오스카 드라 렌타 등 뉴욕의 고급 디자이너 브랜드를 취급하는 매장 ‘소유’를 즐겨 찾고, 엠마누엘 웅가로 등 이태리 브랜드를 수입하는 ‘친지아페리’를 애용한다.
아이웨딩네트워크의 김현철 팀장은 스타라고 해서 특별히 고가의 웨딩드레스만을 선호하지는 않는다. 흔하지 않은 것, 그리고 디테일이 살아있는 것이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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