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들, 독도 영유권 관련 실력 행사
서명운동, 트리뷴 광고, 정치인에 편지발송도
일본 정부가 자국의 중등교과서 학습 해설서에 독도 영유권을 명시, 한국과 해외 한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한인들과 대표단체들이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실력행사에 나서기로 했다.
15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독도 사수 대책 모임(가칭)’에는 한인회를 비롯한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 각 기관 및 단체 관계자 20여명이 참석, 일본 정부의 역사 왜곡을 규탄하고 이를 바로잡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하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 대한민국의 영토가 분명한 독도에 대해 일본 정부는 더 이상의 역사왜곡을 중단해야 한다며 정의를 바로 세워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또 이곳 2세들에게 떳떳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한인 커뮤니티 차원에서 나설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성명서는 영문으로 번역, 시카고 일본 총영사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향후 시행할 캠페인 활동으로는 ▲피켓 시위 ▲미 주류 언론에 광고 ▲시카고 한인 커뮤니티내 서명 운동 ▲연방상하원의원들에 보낼 편지 작성 등 4가지가 제시됐다. 이중 피켓 시위의 경우 빠른 시일 안에 한인회가 집회 허가 등을 받은 뒤 재향군인회의 통제하에 시카고 일본 총영사관 앞에서 최소 100여명 규모로 진행하기로 했다. 언론 광고의 경우 간호사협회 조은서 회장의 주도 아래 각 단체별 모금 활동을 독려, 최소 1만달러를 모은 뒤 시카고 트리뷴지에 게재할 계획이다. 연방의원에 보낼 편지는 청년단체 JC가 문안을 작성한 뒤 단체별로 발송하기로 했으며 커뮤니티내 서명 운동은 교회협의회의 협조하에 각 단체가 실시하게 된다.
이날 모인 단체는 한인회와 평통, 상공회의소, 간호사협회, 재향군인회, 해병대전우회, 6.25참전전우회, 상록회, 시카고코인세탁소협회, 이북5도민회, 영남향우회, 시온회, JC, KWCA, 무역인협회 등이다. 봉윤식 기자 feedpump@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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