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곽호인 신부, 이하 카리타스) 신임 후원회장에 유홍렬 운영이사가 추대됐다.
카리타스는 21일 저녁 비엔나 소재 유홍렬 이사 자택에서 이사회를 개최, 새 후원회장을 선임하고 하반기 사업 계획 등을 확정했다.
회장직을 여러 차례 고사하다 수락한 유신임 회장은 “후원회 성금을 한 푼도 쓰지 않고100% 보내기 위해서 자잘하고 궂은 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원봉사하는 일이 많다”며 “이사진 여러분들과 힘을 합쳐 바닥 청소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지난 7년간 후원회를 이끌어 온 김 데레사 회장은 홍보담당운영이사로 자리를 바꿔 회지 제작 등 홍보 활동에 주력하게 된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린다 한씨가 새 운영이사로 영입돼 운영이사진이 총 10명으로 늘었다.
곽호인 신부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카리타스 이사진과 자원봉사자들, 후원회원들께 큰 고마움을 전한다”면서 “손에 손잡고 불황의 어려움을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사회에서 결정한 카리타스 하반기 주요 사업으로는 ▲결손가정 소년소녀 가장 및 불우 아동에게 산타 되어주기(11~12월)-성탄절에 고국 및 해외 불우아동 500명이 원하는 선물 리스트를 성당 트리에 걸어 선물 전달 ▲라인댄스 초급 2반 DVD 제작(9월)▲가족걷기대회(9월 또는 10월) ▲독거 어르신 및 불우아동을 위한 따뜻한 겨울나기 자선 콘서트(11월) 등이다.
카리타스는 지난해 총 30만 4천달러를 모금, 한국의 불우이웃과 인도네시아, 파푸아 뉴기니, 잠비아, 에콰도르, 네팔, 브라질, 버마 등 해외 복지 기관에 전달했다.
1987년 성 정 바오로 한인 성당 산하기관으로 설립된 카리타스는 2001년 11월부터 모금활동 범위를 범 동포사회로 확대, 지난 2005년 비영리 단체 등록을 마쳤으며 500여명의 후원회원을 두고 있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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