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람들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원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지혜란 무였일까요? 지혜가 무엇인지를 정의하려면, 우선 지식이 무었인지를 정의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지혜있는 사람을 지식이 많은 사람으로 혼동 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알다시피 지식이란 어떤 대상을 연구하거나, 타인이나 서적 또는 컴퓨터를 통하여 얻은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지식이란 배워 익힌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배워 익힌다 함은 일종의 모방을 말함이요,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기 스스로 생각하기 위한 기초일 뿐입니다.
그러면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지혜로운 사람이란 지식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의 삶 속에서 아는 지식을 잘 적용하는 사람이요, 특별히 위기 상황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아는 사람이라고 말 할 수 있겟읍니다.
전쟁에 나가 한 쪽 눈을 잃은 임금이 세명의 화가를 불러서 자기의 초상화를 그리게 했읍니다. 첫번째 화가는 양쪽 눈이 모두 건강한 임금의 모습을 초상화로 그렸읍니다.
임금은 그 초상화가 보기에는 좋았지만, 진실이 아니어서 그 화가를 쫓아내 버렸읍니다.
두번째 화가는 사실적으로 한쪽 눈이 애꾸인 모습으로 임금의 초상화를 그렸읍니다.
임금이 보기에 그 그림이 사실적이긴 했지만, 기분이 나빠 그 화가도 쫓아내 버렸읍니다.
세번째 화가는 건강한 눈이 있는 옆쪽 모습의 초상화를 그렸읍니다. 비전을 가지고 먼 산을 바라보는 듯한 임금의 옆 모습이 매우 진취적으로 보였읍니다. 이 초상화는 보기에도 좋고, 또 사실에도 반하지 않는 그림이었읍니다. 임금은 기뻐하며 세번째 화가에게 큰 상을 주었읍니다.
세번째 화가는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었읍니다. 그는 왕의 마음도 얻었고, 있는 사실을 왜곡하지도 않으며 일 처리를 했던 것입니다
성서 중에서 “잠언” 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지혜롭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는 책이라 해서 흔히 지혜서라고도 불리웁니다. “잠언”의 특징은 지혜와 어리석음, 의인과 악인, 생명과 죽음 등을 대비하며 많은 말대신 지혜로운 원리들을 짧은 문장으로 기록된 점이라 하겠읍니다. 예를 들면 잠언 11장 2절에는 “교만이 오면 욕도 오거니와, 겸손한 자에게는 지혜가 있느니라”는 말씀이 있읍니다. 즉 지혜로운 자는 겸손한 한 자라는 말입니다. 12절에도 “지헤 없는자는 이웃을 멸시하나, 명철한 자는 잠잠하느니라”는 말씀도 같은 맥락의 가르침 일 것입니다.
약 한달 전에 중국 연변대에 가서 장학금을 수여하며 겸손과 지혜를 강조하는 격려사를 했던 일을 상기하며, 오늘은 지혜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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