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새벽 불법체류자로 이민 세관 단속반에 의해 체포된 최씨 일가족을 돕자는 한인들의 정성이 하나씩 모아지고 있다.
현재 펜주 북쪽의 스크랜톤시 라카와나 교도소에 수감 중인 최씨일가 (최병진, 신춘점) 4명이 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사 결정을 내린 후 이 지역 동포들의 정성 어린 성금이 답지하고 있다.최씨 일가를 면회하고 돌아온 그의 지인들은 지난 14일 그들의 짐을 대충 챙겨 선박편으로 한국에 보내는 운임을 부담했으며 최씨의 두 아들이 평소 출석했던 첼튼햄 장로교회 (최정권 목사)는 지난 주 두 아이의 한국행 항공료를 성금으로 기탁하기로 했다.
한편 최씨 부인이 출석했던 두나미스 감리교회 (민경용 목사)는 교회 차원에서 모금 된 성금을 최씨 일가가 귀국 하는 대로 그들의 정착금으로 전달될 예정인데 모금을 주관했던 신상균 민주 평통 필라 협의회 수석부회장은 최씨 일가가 한국으로 돌아가면 인천의 처갓집에서 당분간 정착할 예정 이라면서 9월에 개인 업무차 한국에 나가는 길에 그들을 만나 정착 자금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필라 한인 여성 골프협회 (회장 이명진)는 지난 22일 린필드 골프장에서 불우이웃돕기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된 모금액을 최씨 일가 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겠다고 밝혔으며 필라 한인 골프 협회 (회장 양수만)도 모임을 갖고 최씨 일가족을 돕기 위한 성금의 규모와 방법에 대해 논의하는 등 동포들의 도움의 손길이 최씨 일가족을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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