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및 식료품의 가격상승이 계속 되면서 전체적으로 거래액은 늘었지만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다.
20일 발표된 ‘월별 소매실적 현황’에서 6월 소매시장은 전달보다 거래액 기준 0.5% 증가한 360억달러의 매매를 기록했다.
그러나 증가분의 대부분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의 급등(4.2%)에 따른 것이다.
거래량 기준으로 본다면 오히려 전달보다 낮아졌다. 6월동안 거래된 물량은 전달에 비해 0.4% 하락해 5월분 최종치 -0.1%에 이어 2개월 연속 거래량이 감소했다.
전날 공개된 도매거래 현황에서 자동차 판매가 전달보다 크게 늘었다고 발표됐음에도 불구하고 20일 공개된 새차 소매 실적에서는 전문가의 예상치보다 더 저조한 -3.1%로 자동차업도 값을 큰 폭으로 낮춰 거래량을 채우는 ‘덤핑’ 현상을 보였다.
식료품과 주류도 가격이 오르면서 매출은 증가하지만 거래량은 줄어드는 패턴을 나타냈다.
한 경제 전문가는 “숫자에 현혹되서는 안된다”며 “소매 거래실적이 늘어 조만간 발표될 GDP도 상승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물건값이 오르면서 나타나는 착시현상이며 경제 사정은 그리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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