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를 갖는 청소년들이 과거에 비해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통계청은 전국에 있는 15세에서 19세 사이 4,500여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경험이 1회 이상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1996/97년 47%에서 2005년 43%로 감소했다고 20일 ‘청소년의 성과 콘돔 사용에 대한 보고서’를 통해 공개했다.
특히 소녀들의 성접촉이 크게 줄어 예전의 경우 절반이 넘는 51%가 섹스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 데 비해 2005년 응답자의 43%만이 그렇다고 대답했다. 남자 청소년의 경우는 7년 전과 다름없는 43%를 유지했다.
15세 미만에 성경험을 한 사례도 낮아졌다. 1997년 설문에서 10명중 1명 이상(12%)이 섹스한 적이 있다고 대답했으나 최근 설문에서는 8%로 줄었다. 이 경우도 소녀들의 성접촉 경험이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비율이 낮아졌다.
그러나 세컨더리 스쿨을 졸업하는 18세 이상으로 올라가면 섹스를 하는 수가 3명 중 2명 꼴로 크게 증가했다.
피임기구를 사용하는 사례는 증가했다.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는가’ 라는 질문에 2005년 응답 여자 청소년의 70%가 그렇다고 대답해 2년 전 보다 5%가 늘었다. 그러나 15~17세 소녀들의 콘돔 사용률보다 18세 이상 여성 응답자의 사용률이 더 낮아 안전한 성관계에 대한 교육이 성장할수록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자의 경우는 80%로 과거와 동일했다.
/이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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