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망 이긴 삶 워싱턴 지역 TV서 방영 중
청소년 시절에 알던 하나님을 버리고 한 때 알콜 중독자로 삶을 포기할 뻔했던 청년. 그러나 그는 다시 하나님을 만난 후 감격에 겨워 올곧게 주를 향해 달려가는 목사가 됐다.
2년 전 맥클린에 크로스커뮤니티교회를 개척해 담임하고 있는 나운주 목사의 스토리가 현재 칵스 케이블을 통해 워싱턴 지역에 방영 중이다.
신앙으로 역경을 이기고 승리한 감동적인 삶들을 발굴하고 있는 ‘굿뉴스 필름’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절망을 넘어서(Out of Despair)’는 목회의 바쁜 삶 속에서도 가족과 함께 워싱턴 DC 홈리스들을 찾아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나 목사가 주인공이다.
제작자와 인터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필름 서두에서 나 목사는 “하나님께 ‘당신은 살아계시나요? 그렇다면 저를 도와주시고 변화시켜주십시오’라고 기도하라”고 권한다.
하나님을 직접 체험한 사람만이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말이다. 하나님은 정말 그의 삶을 극적으로 바꿔놓으셨다.
고등학교 수련회 때 홍수를 만나 물에 떠내려가던 여학생을 물에 뛰어들어 구할 만큼 정의감이 강했지만 청년 시기의 방황과 갈등을 피해가지는 못한다. 대학 진학에 실패하면서 고민은 더해갔다.
1985년 가족 이민으로 캘리포니아에 발을 디디면서 꿈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문화와 언어가 다른 이국생활은 그를 힘들게 만들었다. 술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점점 정도는 심해갔고 일주일에 5-6일은 술집에 들렀다. 그리고 주일에는 교회도 갔다.
나 목사는 “우울증이 깊어갔고 어느날 자살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스스로 죽고 싶은 생각은 없었지만 그 길 밖에 없는 듯 했다.
예배 도중 기도를 드렸다. 앞에서 소개한 기도였다. “진정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면 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내 목숨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당신이 필요합니다. 도와주십시오...”
응답이 왔다. 또렷하게. “너는 네 자신의 방법으로 진리를 찾고 의미를 찾아왔지만 그걸 찾지 못하였다. 그렇지 않니?” “예” “성경책을 보지 않으련? 네가 전혀 읽어보지 않던 이 책을 읽어보거라. 이 책은 나의 말이니라.”
그 후 기도원에 올라간 그는 6일간 금식하며 성경을 읽다가 고린도후서 5장 17절과 만났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그는 달라졌다. 얼굴이 바뀌고 인생이 바뀌었다. 플로리다주에 있는 리폼신학대학교에 입학을 하고 졸업후 전도사로 섬기다가 2년 전 교회 개척이 하나님의 소명임을 깨닫는다.
크로스커뮤니티교회. 십자가는 하나님께서 겸손히 인간에게 오셨고 또 인간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의미다.
1년 전 시작한 광야 사역은 홈리스들을 위한 봉사다. 한 달에 한 번 워싱턴 DC 프랭클린 공원에서 나현숙 사모, 레베카, 사이나, 바나바와 함께 300-400개의 햄버거를 굽는다. 그리고 예배를 드린다.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럽지 아니하고 오직 전과 같이 이제도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 빌립보서 1장 20절. 절망에서 구원받은 나 목사가 가장 좋아하는 성구다. 하나님께 대한 사랑의 고백이다.
“마약 중독, 술중독 등 삶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오직 하나님만이 진정한 해답”이라는 나 목사는 ‘당신은 진실로 살아계신 하나님이십니까’라는 질문을 누구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목사의 필름은 몽고메리 카운티 채널 19(저녁 8시30분),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채널 76(저녁 6시), 훼어팩스 카운티 채널 10(시간 미정), 워싱턴 DC 채널 96(시간 미정)에서 매주 목요일에 시청할 수 있다.
문의 (703)864-0294
교회 웹사이트 www.crosscommunityministry.org
굿뉴스 필름 www.goodneswfilms.com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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