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곽호인 신부)이 연말을 앞두고 ‘산타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펼친다.
캠페인은 성탄절에 맞춰 한국과 네팔의 불우어린이들이 소망하는 선물 내용을 적은 카드를 ‘기프트 트리(Gift Tree)’에 걸면 후원자들이 이를 보고 결연하는 방법이다.
카리타스 이사장인 곽호인 신부(성 정바오로 한인성당 주임신부)는 “이들 어린이들이 원하는 선물은 학교 갈 때 입는 옷, 운동화, 책가방, 밥솥 등 생활용품이 대부분”이라면서 “금융위기로 다들 어렵지만 가난한 어린이들과 사랑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홍열 후원회장은“장기 불황이라 콘서트, 골프대회 등 기금 마련 행사를 모두 접고 이번에 처음 도입해서 해보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1인당 후원금은 20달러.
한국에서는 원주 가톨릭 종합 사회 복지관과 중증 장애인 시설 천사의 집, 아동시설 대철 베드로의 집 등에 거주하는 300여 명이, 네팔에서는 샨티 라니 스쿨,네팔 돈 보스코 스쿨 등에 재학중인 저소득층 어린이 377명 등 총 700여명이 신청했다.
김데레사 홍보 운영담당이사는 “이미 많은 분들이 소식을 듣고 결연해 주고 있다. 특히 어린자녀를 둔 부모님들의 호응이 크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성 정 바오로 한인 성당에서는 내달 초부터 성당 입구에 기프트 트리를 설치한다. 후원자에게는 아동의 편지장식이 전달되며 트리에는 후원자의 이름이 적힌 초록색 크리스마스 화환이 걸리게 된다.
후원금은 아동을 추천한 각 복지시설이나 학교로 송금되며 각 기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산타에게 쓴 받고 싶은 선물을 구입해 성탄절에 선물을 전해주게 된다.
카리타스는 기프트 트리를 설치할 한인 업소의 연락도 기다리고 있다.
산타신청(수표는 Caritas Wonju 앞으로)
Caritas Wonju4712 Rippling Pond Dr.
Fairfax, VA 22033
문의(571)432-9868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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