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깜뽕짬에 건립되고 있는 성광고아원이 다음 달 드디어 완공된다.
고아원 건립을 후원하고 있는 성광교회 관계자는 “최근 교회에서 5만달러를 지원해 총 공사비 13만달러가 모두 확보됐다”며 “캄보디아 정부 관계자들과 내년 2월경 개원식을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광고아원(ShiningStar House for Cambodian Children)은 에이즈 환자였던 부모가 사망해 버려진 아이들 40여명을 수용해 돌보는 시설로, 성광교회는 이 아이들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양육해 캄보디아의 미래를 짊어질 지도자로 성장시킨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다.
고아원은 지난해 성광교회가 백신종 선교사의 요청을 받고 지원을 결정, 8만달러를 먼저 보내 공사가 시작됐으며 이후 자재값이 오르고 2층에서 4층으로 규모도 커지면서 원래 10만달러이던 공사비가 13만달러로 증가됐다.
임용우 목사는 “성광교회가 시작한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지난 여름 단기선교를 다녀와 성도들에게 보고했더니 주일학교 어린이부터 장년까지 모두 동참해 3주만에 5만달러 헌금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백신종 선교사는 “이 사역은 누구도 아닌 하나님의 일”이라며 “지원을 아끼지 않은 성광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성광교회는 이번에 볼리비아의 홍석종 선교사에게 학교 건축 기금 5,000달러도 지원했다.
교회 관계자는 “매년 결산 때 전체 예산의 10%만 이월하고 나머지는 선교와 구제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데 올해는 예산의 53%에 해당하는 85만달러를 이 목적을 위해 사용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성광고아원은 본보 기자와 성광교회 단기선교팀이 지난 7월 일주일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으며 김영익 선교사 부부가 곧 파송될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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