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본질을 회복하는 교계가 되도록 노력할 때입니다.”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가 27일 정기총회를 통해 신임 회장단을 선출하고 2009년을 향한 새출발을 다짐했다.
공천위원의 후보 추천을 받아 만장일치 통과로 34대 회장을 맡게 된 김인호 목사는 “협의회라면 당연히 회원 교회들의 생각과 의견을 존중해야 하고 화합해야 한다”며 “이렇게 말하면 혼자 개혁하겠다는 뜻으로 비췰까 우려되지만 이 시대가 크리스천들에게 신앙의 핵심을 찾아가도록 요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978년 워싱턴으로 이민와 97년부터 같은 장소에서 후랭코니아침례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 목사는 목회 초기부터 지금까지 교회협에 적극 관여하면서 부회계부터 시작해 주요 직책을 두루 맡았다. 그는 올해 33대 부회장을 거쳐 이번에 회장에 오르기까지 나서지 않으면서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스타일로 신망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30일 회장단 회의를 갖고 차기 임원 명단과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회협은 이날 32대 회장 이병완 목사와 홍희경 평신도 부회장, 워싱턴 기독합창단의 오성미 집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청소년재단 이사장 정인량 목사도 김양일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교계의 후원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인호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예배는 정영만 목사의 기도, 홍희경 장로의 성경 봉독, 오성미 집사의 특송, 김양일 목사의 설교, 나라와 민족을 위한 합심기도, 김성도 목사의 광고 등의 순서로 진행됐고 김석현 원로 목사가 축도했다.
정기총회에서는 노규호 감사가 “재정 집행에는 문제가 없으나 총회 시 회비를 납부하는 교회 명단이 보고에서 누락될 때가 있고 교회협 사무실이 없어 비품이 낭비된다”며 시정안을 강구해주길 당부했다.
2008년 회계는 10월22일 현재 총수입 7만6,056.15달러, 총지출 7만2,268.67달러, 잔액 3,787.48달러가 보고됐다.
교회협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하는 행사로 12월7일(일) 저녁 6시 성광교회에서 성탄축하음악예배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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