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께서 음악을 들으면 얼마나 행복해하는지요. 늘 오던 사람이 하나라도 보이지 않으면 무척 섭섭해 하시고...”
11월 1일은 돌단교회(오봉영 목사)와 여러 음악팀들이 함께 애난데일에 위치한 골든리빙 널싱홈을 찾아 정기연주회를 갖는 날. 이곳에서 외롭게 거주하고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자식 같고 손주 같은 반가운 방문객들을 하루라도 속히 보고 싶어 마음이 분주하다.
두 번째를 맞는 올해 정기연주회에는 전성택 단장이 이끄는 청소년 오케스트라와 엘림장로교회 청년 오케스트라, 열린문장로교회 오이코스팀(임성한 집사)과 찬양팀 등이 참가해 외로운 노인들에게 사랑의 화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돌단교회는 개척한지 1년 밖에 안됐지만 양로원 예배는 사실 5년째다. 꾸준히 해오면서 협력해주는 단체나 교회가 늘어나 매달 세 번째 주일은 전성택 단장의 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두 번째 주일은 임성한 집사의 오이코스팀이, 엘림장로교회는 마지막 주일에 와서 음악을 연주해 주고 있다. 맥클린한인장로교회는 11월2일부터 매달 첫 주에 찾아주기로 했다. 애난데일에 있는 한인감리교회를 출석하는 오영미 집사는 딸과 함께 매주 피아노 반주로 섬긴다.
오옥희 사모는 “몸이 불편한 분들이라 예배실에 모시고 올 때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일년에 한 번 양로원 전체 어른들을 모시고 여는 음악회에 많은 성원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 목사 부부는 양로원에서 정기적으로 연주나 찬양으로 돕거나 재정을 후원할 단체, 혹은 개인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
문의 (703)609-223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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