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찬양 속에서 저에게 주신 위로를 이웃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용례 권사가 4년 전 인터뷰를 할 때 한 말이다. 경제가 어렵다고 한숨을 쉬는 요즘 한인들에게 이 권사가 다시 들려주고 싶은 말이기도 하다. 오는 12일 저녁 7시30분 와싱톤한인교회에서 열리는 찬양과 간증의 밤은 세상살이가 힘든 사람, 외롭고 지친 사람, 영적으로 방황하는 사람들이 와서 위로를 얻고 힘을 얻도록 이 권사가 기도하며 준비한 시간이다.
이 권사가 주변 사람들을 챙기고 돌보고픈 마음을 갖는데는 이유가 있다.
중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할머니 품에서 자랐던 그는 누구보다 가난을 잘 안다. 삶이 주는 무게가 너무 무거우면 좌절하기 쉽지만 이 권사는 희망을 잃지 않았다. 오히려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됐고 싱얼롱 가수 전석환씨에게 배워 여성회관에서 여성 근로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모였는가는 이 권사에게 중요하지 않다. 자신의 인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공연에 찾아준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게 목적이다.
찬양을 통한 사랑 나눔은 사실 오래됐다. 박윤석 선교사가 수고하고 있는 탄자니아 당가 신학대학에 12년 째 공연에서 얻어지는 수익금을 보내고 있고 개인적으로 수의사인 남편 홍계호 장로와 다른 가정들이 모여 후원도 한다.
이용례 권사 공연에는 와싱톤한인교회 소속 음악팀들이 다수 게스트로 출연할 계획이다.
문의 (703)577-1158, 448-1131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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