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에만 1,800여 채, 1년 전에 비해 212%나 증가
다른 지역보다 늦게 차압 시작
전국 평균치보다 여전히 낮아
시애틀지역 주택 차압이 뒤늦게 급증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리얼트랙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킹 카운티와 스노호미시 카운티를 포함하는 광역 시애틀지역에서 지난 10월 1,839채의 주택이 차압됐다.
이는 9월에 비해 144%, 1년 전인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무려 212%나 늘어난 수치다. 9월의 경우 1년 전인 지난해 9월에 비해 차압이 13%나 떨어졌던 것에 비하면 한 달 사이 주택차압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리얼트랙의 다렌 블롬퀴스트 대변인은 “10월 차압 통계자료는 일부 주의 자료가 불확실해 약간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시애틀지역의 차압이 두드러지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애틀지역에선 10월 중 584채 가운데 한 채의 주택이 차압 당했다. 이 같은 차압율은 리얼트랙의 조사 대상지역인 전국 230 지역 가운데 95위에 해당한다. 전달 162위, 8월 133위에 비해 훨씬 높아졌다. 물론 시애틀지역의 차압율은 452채당 한 채 꼴인 전국평균에 비하면 양호한 셈이다.
워싱턴주 전체적으로는 9월에 비해 무려 119%, 1년 전에 비해서는 95%나 늘어난 모두 4,278채가 차압 당했다. 평균 631채 당 한 채 꼴로 차압에 들어간 것으로 전국에서 17번째로 높다.
블롬퀴스트 대변인은 “시애틀지역 주택 차압이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이 다른 곳에 비해 차압이 늦게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도 역시 네바다주가 74채 당 한 채 꼴로 22개월 연속 차압률 1위를 유지했다. 특히 라스베가스는 62채 당 한 채가 차압돼 광역 도시를 기준으로 1위의 오명을 안았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의 경우 은행이 차압절차에 들어가기 전 주택 소유주와 협의를 하도록 의무화하는 등 차압 방지를 위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차압율이 감소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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