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재혁 목사(뉴비전교회 담임)
요즈음은 우리 주위에 들려오는 소식들마다 암담하고 답답합니다. 경기가 어려운데다 여기저기 들려오는 Lay Off 소식도 있고, 환율과 주식의 변화가 은근히 우리들을 불안하고 초조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도 어김없이 감사의 달인 11월이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말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환경이 좋아지면 감사할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좋은 환경이 주어진다 할지라도 우리는 여전히 불평과 걱정속에 살아갈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욕심은 끝이 없고 우리는 늘 우리 삶에 만족할수 없는 것들을 계속해서 찾아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리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감사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진정한 감사는 환경이나 상황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에서 오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많은 것을 가졌지만 감사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부족하고 연약한가운데에서도 감사하며 기쁨으로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어려운 상황가운데에서도 감사하고 만족할수 있게 할까요?
우리가 진정한 감사의 삶을 살기 위해서는 우리 인생에서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정의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가까운 친구에게 와서 급하게 얘기합니다. 야 나 이젠 망했다. 친구가 묻습니다. 왜 너 사고쳐서 감옥에 가야 되니? 아니. 그럼, 애들이나 아내가 자동차 사고가 났어? 아니. 그럼 혹시 암에 걸려서 입원해야 하니? 아니 그런게 아니고… 그리고 그 사람은 잠깐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말했습니다. 사실을 내가 돈을 좀 잃었는데 네 얘기를 듣고보니 별일이 아니네. 그보다 더 소중한 것들이 많은것 같아. 나 망한게 아냐.
조창인씨가 쓴 책, 가시고기에 보면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그대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어간 이들이 그토록 살고 싶어하던 내일이다. 정말 우리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혹시 우리 인생의 부수적인 것들을 소중한 것으로 착각해서 부수적인 것들을 잃음으로 인해 소중한 것들을 다 잃었다고 생각하고 마음의 평화와 감사를 잃어버리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소중한 것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는것 같아도 우리는 얼마나 많을 것을 가졌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우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볼수 있는 눈도 있고, 몸을 움직일수 있는 건강도 있습니다. 숨쉴수 있는 자유로움을 가지고 있는가 하면, 우리 인생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삶의 목적과 꿈도 있습니다. 어떠한 환경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있으며 이 세상후에도 천국에서 하나님과 함께 영원한 삶을 산다는 영생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요즘처럼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을 찾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우리는 언제나 감사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