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목사 복귀 받아들일수 없다”
내홍사태를 겪고 있는 늘푸른장로교회 교인들이 김병호 전 담임목사 복직결정이 알려지자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본지 25일자 1면 기사 참조)
이 교회 김흥권 전 장로(11월 23일 교단(재미한인예수교장로회) 총회수습전권위원회에 의해 신경범 장로와 함께 면직조치)는 “교단 수습전권위의 김병호 전 담임목사의 해벌조치는 물론 담임목사직으로 복귀를 명한다는 결정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사항이며 이에 따라 자체 긴급수습대책위원회를 구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자체긴급수습위원회(위원장은 미정)는 25일 오전 “교단에서 파송된 수습전권위원회에 의해서 결정된 모든 사항을 따를수 없으며 교회를 어렵게 하는 사태에 대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교인들을 상대로 서명작업에 돌입했다.
김 전 장로는 이 발표에서 “어떤 일이 있어도 결코 교단을 탈퇴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서명작업을 통해 교단 수습전권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전 교인의 뜻을 총회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김병호 전 담임목사의 복직결정 소식이 알려지자 늘푸른장로교회에서 기도모임을 갖던 성도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 교회 성도인 백효숙씨는 “지난주 수요일도 수습위원장인 문 목사가 직접 해벌사실만 알렸을 뿐 복직결정에 대해서는 아무런 얘기도 없었다”면서 “한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늘푸른장로교회 성도라고 밝힌 양수현씨는 “해벌과 복직결정은 당연한 조치”라면서 “김 전 담임목사의 복직은 군목을 전제로 한 것이며 김 전 담임목사가 교회재산을 탐내 복귀를 시도하고 있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25일 오후 교단 전권수습위원회 위원장인 문성출 목사는 시애틀에서 애틀랜타로 떠나기 전 가진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수습위원회의 결정은 공식적인 사항이며 그러나 김 전 담임목사의 늘푸른장로교회 담임목사직 복귀는 일시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 목사는 김 전 담임목사의 복귀결정에 대한 교인들의 반응에 대해 “충분히 반발할 것으로 예상했고 당연히 흥분되는 일일 것”이라고 표현하면서도 “교단 수습전권위의 결정에 따라줄 것”을 당부했다.
25일 밤 애틀랜타에 도착한 문성출 목사는 약 2주간 애틀랜타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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