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 2011~2012년 느린 속도로 회복 전망
인플레 상승률보다 1~3% 웃돌듯
시애틀, 포틀랜드는 전국평균 이상
전국적으로 주택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아직도 집값이 바닥을 친 것이 아니라며 빠른 시일 안에 반등하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이들 전문가는 주택경기가 빨라야 내년 하반기에나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한다. 다른 일부 전문가들은 2011~2012년에 회복하기 시작하되 진도가 극히 미미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들은 부동산 투자가들 가운데 주택경기가 빠르면 6개월 안에 바닥을 칠 것으로 낙관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꼬집었다. 물론 향후 10~20년간 주택가격이 다시 오르겠지만 그 경우에도 지난 10년간의 평균 상승폭에는 이르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이들은 앞으로도 주택경기 붐이 일어날 수 있다며, 그러나 최근의 거품현상과는 달리 집값 상승률이 인플레나 가구소득 증가율을 크게 앞지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슬리대학의 칼 케이스 교수(경제학)는 미국의 주택가격이 전통적으로 연간 평균 2.5~3% 상승해 개인소득 증가율과 보조를 맞춰왔다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MIT의 윌리엄 휘튼 교수는 집값 상승률이 인플레율보다 대략 1%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주택시장이 이민추세, 출산율, 가구소득 동향 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앞으로 플로리다, 조지아, 남북 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네바다, 애리조나, 내륙 캘리포니아 등지가 유망하고 미시간, 오하이오, 남북 다코타, 아이오와, 서부 펜실바니아, 북부 뉴욕 등은 불리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도시 지역 가운데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비롯해 보이지, 앨버쿼키, 솔트 레이크 시티, 덴버, 콜로라도 스프링스 등은 주택가격 상승률이 전국평균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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