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 세이프코필드 옆에 스트립 클럽 개설 허가
“조례 상 어쩔 수 없어”
매리너스 측 반대 성명
시애틀 매리너스의 홈 구장인 세이프코 필드 맞은편에 스트립 클럽이 들어선다.
시애틀시 도시개발부는 4일 스트립 클럽 전문 운영자인 로저 포브스가 세이프코필드 정문에서 400피트 떨어진 지점(1530 1st Ave S)에 스트립 클럽 ‘데자부’를 개설하겠다는 사업신청을 승인했다.
포브스는 이곳에 5,000평방 피트 규모의 성인용 스트립 클럽을 열되 술은 팔지 않고 주스만 팔면서 무대에서 여성들이 나체 쇼를 하거나 랩 댄스를 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개발부는 시 조례 상 불허할 명분이 없어 사업신청을 허가한다며 데자부가 들어서는 것을 반대하기 위해 매리너스가 발표한 8페이지짜리 성명서도 함께 발표했다.
시애틀시의 관련 조례에는 커뮤니티 센터와 공공 주차장, 학교, 아동시설로부터 800피트 안에서는 스트립 클럽을 운영할 수 없게 돼 있다.
매리너스는 이 조례를 근거로 “세이프코 필드는 매리너스 게임을 보기 위해 많은 어린이들이 모이는데다 각급 학생들이 관광하는 곳이며, 각종 이벤트도 열리는 만큼 일종의 커뮤니티 센터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개발부는 “사업허가에 반대할 경우 21일 안에 법원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며 “시 조례 상 사업허가를 내주지 않을 수 없었던 만큼 매리너스 등이 법원에 판단을 구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매리너스는 이에 따라 법원에 이의신청을 낼 것인지 여부를 포함해 스트립 클럽이 들어서지 못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스트립 클럽 바로 옆 건물에서 식음료 도매상을 하는 제임스 슈넬은 “시애틀시가 포브스로부터 소송을 당할 것을 우려해 사업 허가를 내줬다”고 비난하며 아예 건물을 팔아버리겠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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