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한인회‘아리랑의 밤’불경기 속 사상최대 성황
예상 5배 초과 700여명 참석
‘내년엔 소처럼 근면성실’ 다짐
시애틀 한인회(회장 이광술)의 연례 송년모임인 ‘아리랑의 밤’행사가 예상을 뛰어넘는 대성황을 이뤄 힘들수록 뭉치는 한민족의 단결력을 과시했다.
한인회가 7일 저녁 페더럴웨이의 킹 카운티 수영장 연회실에서 개최한 송년행사에는 서북미 지역 50여 한인단체장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어느 해보다도 힘들었던 2008년을 마감하면서 다가오는 2009년 기축년((己丑年)에는 소처럼 근면 성실하게 대처해 난관을 극복해가자고 다짐했다.
매년 호텔에서 성대하게 송년잔치를 열어온 한인회는 올해는 경제여건을 감안해 참석인원 150명 정도의 조촐한 행사로 계획했으나 예상보다 5배 가까운 인파가 몰리자 연회실 밖에 별도로 자리를 마련하고 인근 한인마켓에서 음식을 긴급 공수해야 했다.
이광술 회장은 참석자들이 이처럼 많을 줄은 몰랐다며 “비좁고 불편하게 해드려 참석자들에게 죄송하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어려울수록 하나가 되는 한민족의 모습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태권도를 배우는 한인 및 미국 청소년 유단자 4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참석자들에게 일일이 식사를 서비스하면서 혼잡을 덜게 해줘 찬사를 받았다.
이 회장은 “슬기와 지혜를 모아 모든 어려움을 훌훌 털어버리고 내년 행사는 1,000명 이상이 모이는 자리에서 축제의 장으로 마련하자”고 말했다.
시애틀한인회는 이날 행사에서 한 해 동안 한인사회에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준 15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중요한 한인행사 때마다 사회자로 나서 분위기를 띄워준‘아름다운 조연’의 이승영씨, PI뱅크 박우성 회장, 유니뱅크 이창열 행장, 세계 국제결혼여성총연합회 리아 암스트롱 회장 등이 상을 받았다.
크리스 그레고어 워싱턴주지사와 론 심스 킹 카운티 수석행정관, 그렉 니클스 시애틀시장, 잭 도비 페더럴웨이 시장 등도 이날 “한인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축하 글을 보내왔다.
이날 송년행사의 여흥 순서에서는 유흥근 단장이 이끄는 ‘더 보이스 그룹’과 서정우ㆍ윤아ㆍ태원 씨 등 시애틀 지역에서 활동하는 가수들이 참석자들과 어울려 흥겨운 한마당을 베풀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