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단 일부 이사, 내년도 반환한다는데 의견접근
관리 운영 문제 등 이관 문제 불씨는 여전
지난 2년 동안 한인사회의 핫이슈였던 오리건 한인회관 소유권과 한인록 발간 제작권이 한국재단(OKF)에서 한인회로 반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한국재단 관계자들이 올해 말로 물러나는 앤 김 오리건주 한인회장의 퇴임과 때를 맞춰 회관 소유권 등을 한인회로 반환하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재단 일부 이사들은 한국재단이 한인회를 우선적으로 돕고 지원해야 하며 한인사회가 한인회를 중심으로 결속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커뮤니티 대표 기관인 한인회로 회관 소유권을 넘겨주자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재단 이사들의 의견이 설득력을 얻으면서 시가 200만 달러 상당의 한인회관 소유권 한인회 이관 문제는 급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회관 문제를 한인회가 단독으로 결정, 처분할 수 없다’는 규정에 대한 손질 및 회관 관리 운영 문제 등에 대한 세부 조항이 마련된 뒤 소유권이 한인회로 이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인회관 소유권을 한인회로 이관하는 문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아 불씨도 여전한 상태다.
한 한국재단 관계자는 한인회는 행사위주로 사업을 하고 재단은 기금모금 활동과 회관 관리운영 문제 등에 힘을 쏟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하면서도 한인회가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운영방법을 거부하고 있어 한인사회 발전을 퇴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예산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회가 소유권을 넘겨 받더라도 어떻게 회관을 운영 관리해 나갈지 걱정스럽다며 논란의 불씨를 제거하는 데는 동의하지만 한인사회 미래를 위해서는 좀더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재단 인사는 그 동안 한인회관의 전기 및 가스 값은 물론 건물 개 보수 공사비 일체를 재단이 부담해왔다며 한인회로 넘겨줄 경우 건물 관리 소홀문제 등 재산증식에도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고 있어 공청회를 통해 합리적이고 지혜로운 운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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