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웬 부지사ㆍ리드 총무장관ㆍ맥키나 법무장관 참석 결정
그레고어 주지사 불참 가능성
새 얼굴로 행사 준비위원 확정
내년 1월17일 시애틀 형제교회 본당에서 열릴 예정인 제2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에 사실상 워싱턴주 3부 요인이 모두 참석한다.
워싱턴주 아시아 태평양 위원회 커미셔너인 엘리엇 김씨는 9일 밤 페더럴웨이 아카사카 식당에서 열린 제5차 준비모임에서 “브래드 오웬 부지사와 샘 리드 총무장관, 랍 맥키나 법무장관이 한인의 날 행사에 참석키로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이들의 참석은 이하룡 시애틀총영사가 수차례 주청사를 오가며 “한인의 날 행사는 워싱턴주의 행사인 만큼 참석해달라”고 요청해 이뤄졌다.
김씨는 “친한파인 오웬 부지사는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와 함께 주 행정부를 대표하는데다 입법부를 대표하는 주 상원의장을 겸하고 있고, 맥키나 법무장관은 사법부를 대표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워싱턴주 3부 요인과 총무장관까지 모두 한인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처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 1월 올림피아 주 청사에서 열린 제1회 행사 때는 주정부 고위직 가운데 오웬 부지사와 프랭크 찹 주 하원의장만 참석했다.
그레고어 주지사는 현재까지 참석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행사 일정이 너무 늦게 확정된 데다 1월20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어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
한인의 날 행사를 주관하는 시애틀 한인회(회장 이광술)는 이날 준비모임에서 5만~7만 달러의 행사 예산안을 확정했다.
공동 주최자인 4개 지역 한인회와 한인재단이 8,000달러 정도를 분담하고 한인사회단체, 교계, 개인 독지가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을 계획이다. 당초 행사준비위원장을 맡았다 사퇴한 홍승주씨는 이날 맨먼저 행사비용으로 500달러를 기탁했다.
하지만 준비기간이 짧은데다 경제여건도 어려워 행사비용 모금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행사 경비가 적자가 나면 내년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모금 캠페인을 벌여 충당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 1회 행사 때와는 완전히 다른 인물들로 준비위원 인선 작업도 마무리됐다.
이 회장은 “준비위원 인선 작업이 마무리된 만큼 분야별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조만간 언론에 광고를 게재해 한인들의 행사 참석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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