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외곽지역 건물 고도제한 대폭 완화 추진
시의회, 15일 전체회의서 결정
‘불경기에 부적절하다’ 반대도
시애틀 시의회가 다운타운 외곽지역에 더 많은 서민주택을 건설하도록 개발업자들을 유도하기 위해 해당지역의 건물 고도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의회의 도시계획-토지사용 위원회는 1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관계법의 수정안을 가결하고 오는 15일 금년 마지막 전체회의에서 투표로 확정키로 했다.
다운타운 인근에 일자리와 거처를 함께 정하고 싶어 하는 서민들을 위해 지난 1년간 검토돼온 이 수정안은 노스게이트와 사우스 레이크 유니언 및 버스노선이 연결된 기타 지역에 지난 2006년부터 적용돼온 건물 고도제한을 대폭 완화하도록 제안하고 있다.
이 수정안이 다음 주 전체회의를 통과한 후 그렉 니클스 시장의 서명으로 확정되면 개발업자들은 해당지역에서 현행 고도제한에 구애받지 않고 고층 주거시설을 건축할 수 있되 늘어난 유닛의 17.5%는 서민용으로 할애해야 한다. 예를 들면, 개발업자들은 현재 2층으로 제한된 지역에서 8층 건물을 지은 후 6층 분의 17.5%를 서민용으로 할애하게 된다.
이들 주거시설에 입주할 수 있는 사람은 연간 약 4만3,000 달러의 개인소득을 갖춰야 한다. 이는 해당지역 주민 중간소득의 80%에 해당하는 액수로 저소득층 아파트나 고급 콘도는 물론 일반 아파트 입주자들의 소득수준과도 구분된다.
그러나 개발업계와 다운타운 업계의 일부 지도자들은 현재 경기가 극히 불안정한데다 융자시장이 경색돼 있다며 시의회의 개발촉진계획이 시의에 적절하지 않다고 반대했다.
다운타운 업계 지도자 23명은 “서민주택 증축을 원하는 시당국의 취지는 우리도 전적으로 동감하지만 현재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더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애용의 서한을 지난주 시의회에 전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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