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처음으로 8.1% 기록…한 달 전보다 0.9% 급증
전국평균 6.7%보다 턱없이 높아
불황의 여파로 오리건주의 실업률이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 고용국은 11월 한 달 동안 6,300여명이 실직, 실업률이 8.1%로 치솟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달의 7.2%에 비해 1% 가까운 0.9% 포인트가 급증한 것이며 전국 평균인 6.7%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이다.
특히 지난 7월부터 4개월 연속 순수하게 줄어든 일자리가 매달 4,000개에 달하고 있다.
11월 한달 동안 무역과 교통, 전력 등의 분야에서 4,200명, 레저와 병원 분야에서 1,800명이 해고됐다. 건설부문에서도 부동산 경기침체와 비수기 영향으로 5,5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예년 평균 3,300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에 비해 거의 70%나 급증한 것이다. 대부분의 분야에서 일자리가 줄어들었으나 공무원 등 공공 분야에서만 1,200개의 신규 채용이 이뤄졌다.
고용국의 데이비드 쿠크 분석가는 “예상보다 빨리 실업률이 8%대를 뛰어넘었다”면서 이는 경제 불황이 모든 분야로 확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리건대학의 티모시 듀이 교수는 “실업률 급증 추세를 볼 때 가장 걱정되는 것은 오리건주의 경제 성장이 멈출 수 있다는 것”이라며 “현재로선 경기가 풀려 실업률이 언제 낮아질지 예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테드 쿨롱가스키 주지사는 급격한 세수 감소를 감안, 차기 계연도 예산으로 160억 달러를 상정하고 있는데, 이 경우 공공서비스 분야의 지출이 삭감될 예정이어서 이 부분에서 추가로 많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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