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 안에 하나 되게 하소서, 회복되게 하소서.”
뜨겁게 찬양했다. 눈물을 흘리며 부르짖었다. 교회가 말씀 안에 바로 서게 해달라고, 사랑과 능력을 회복하게 해달라고, 그리고 예수의 몸을 함께 이뤄갈 수 있게 해달라고.
크리스마스가 낀 주말이었던 27일 저녁 센터빌초대교회에서 가정교회를 지향하는 한인교회들의 모임 ‘HCF(House Church Fellowship)’가 주최한 찬양집회가 열렸다.
여러 모로 도전이 많았던 한 해를 맞았던 한인들은 이날 삶의 문제들을 신앙으로 이겨내고 믿음 안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세상 유행과 풍속을 쫓던 잘못된 길을 버리고 교회와 신앙의 본질을 찾아야 한다는 절박한 고백도 했다.
설교를 맡은 권오국 목사(센터빌초대교회)는 창세기 2장을 인용 “에덴을 회복하자”며 곧 진리를 바로 찾고 복음과 교회의 사명을 새롭게 하자고 강조했다.
목회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도 있었다. 찬양을 인도하던 함동수 목사는 HCF의 각 교회 목회자들을 앞으로 불러냈고 영적 리더들을 위한 가족과 성도들의 합심 기도가 이어졌다.
이번 집회는 지난 여름 불 런 파크에서 피크닉을 겸해 가졌던 합동 예배 이후 두 번째로 열린 HCF 연합 모임. HCF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된 후 노규호 목사(버지니아거광교회)의 기도로 시작된 집회는 함동수 목사와 연합밴드가 찬양을 인도했으며 권오국 목사의 설교, 나운주 목사(크로스커뮤니티교회)의 기도, 맑은시내교회와 세컨드침례교회 청소년들의 연주, 안형준 목사(새창조교회)의 축도 순서가 있었다.
2주에 한 번씩 참석교회 및 단체 대표자들이 모임을 갖고 있는 HCF는 1월23일과 24일 수련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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