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이란 말은 너무도 익히 들어왔다. 요즘은 결심이 삼일은커녕 하루도 못 간다고 한다. 10년 전에 담배를 끊겠다고 했던 결심, 절대 술을 안마시겠다고 했던 술, 운전할 때 절대로 욕하지 않겠다고 했던 결심, 크레딧 카드 절대 안 쓰겠다고 했던 결심 … 이 모두가 아내와의 약속들이다.
그러나 마음이 하루에도 조석으로 변하고 시간 시간마다 변하니 누굴 믿고 누구와 약속을 해야 하는 지 모르겠다.
지성인은 인격의 소유자이다. 인격자라면 모든 것을 다 이행하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남에게 폐를 끼쳐서는 안 되겠다.
예를 들어 애연가들은 불경기로 암담한 현실에 더욱 담배를 피우려 할 지도 모른다. 공해문제에도 불구, 나 하나쯤 어떠랴하는 이기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나 한사람으로 인해 남에게 피해가 간다면 그것을 고치는 것이 지성인이다.
모든 것을 의지로 해결하려고 하지만 의지 보다는 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새해부터는 습관을 바꿈으로써 작심삼일을 넘어서 인생을 과감히 바꿨으면 한다. 그것이 새해 나와의 약속이다.
김 영/LA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